강아지를 외부에서 구입했을 때, 집에 데리고 오는 시간은 될수록 이른 시간이 좋다. 아침에 데리고 와야 그만큼 새집에 대한 적응 시간이 길어져 밤에 덜 보챈다. 가능하다면 강아지가 쓰던 자리를 같이 갖고 오면 강 아지에게 평소 맡던 어미개와 지기 냄새가 배어 있어 쉽게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데리고 왔을 때 식구들이 너무 부산을 떨면 강아지가 겁에 질리므로 될 수 있는 한 강아지를 그냥 놔두는 것이 좋다. 따뜻하고 조용한 곳에서 며칠 정도 마음높고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 귀엽다고, 어리다고 자꾸 만지면서 귀찮게 하면 강아지는 금방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프게 된다. 될 수 있는 한 만지지 말고 난폭하게 대하지 말며, 혹시 안을 경우 목뒤나 다리를 잡지 말고 아기를 안듯이 가슴에 밀착해서 안아야 된다.
처음에는 여기 저기 냄새를 맡고 다니기도 하고 낑낑거리기도 하겠지만 그냥 놔두면 잠시 후에 는 안정을 찾을 것이다. 그러다 어느 곳에서 잠이 들면 그곳을 잠자리로 정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밤이 되면 어린 강아지들은 더욱 불안해 하게 된다. 우선 낯설은 환경을 거부하고 어미를 찾게 된다. 깊이 잠들지 못하고 밤새 우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밤에 강아지가 큰 소리로 운다고 매번 달려가는 것도 바람직 하지는 않다. 자립심 없고 연약한 강아지로 키우고 싶지 않다면 처음 몇 일은 조금 시끄럽고 불쌍해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가 울 때 달려가시면 강아지는 "아.. 우리 주인님이 내가 부르니까 달려오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낯선 환경에서는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물을 자주 찾는다. 신선한 물을 주도록 하고, 강아지에 따라서 우유를 먹고 배탈이 나는 경 우도 있으니 우유를 처음 먹일 때에는 세심한 관찰을 요한다.
밤에 낑낑거리며 울지 않는 강아지는 강아지가 아니다. 어떤 강아지라도 부모 견과 떨어져 새로운 곳에 와서 맞이하는 첫날밤은 상당히 외롭고 무서울 것이다. 당신도 강아지의 입장에 서서 이해해 준다면 그 소리가 별로 신경 쓰이지 않을 것이며, 해결책으로는 자명종 시계를 모포에 싸서 옆에 놔두는 방법이 있다. 강아지는 규칙적인 시계 소리를 어미개의 심장 박동 소리로 알고 쉽게 잠을 이 룰 것이다.
강아지를 데려온 첫날 강아지의 이름을 지어준다. 부르기 쉽고 편한 이름으로 정하면 된다. 이름 짖기 어려우면 애견상식방에 가면 1000개 가까운 애견이름이 예시되어 있으므로 그것들 중에서 고르면된다. 이 이외에도 강아지와 쉽게 친해지려면 다음 사항들을 염두에 두면 도움이 될것이다.
1., 빨리 친해지고 싶다고 무리하게 껴안거나 잡아당기는 일은 하지 않는다. 그들도 스킨쉽이 싫을 때가 있을 수 있다..
2., 절대 큰 소리를 내지 않는다. 긴장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의 개들은 청각이 발달한 특성상 소리에 무척 민감하게 반응한다.
3. 먹이를 주고 나서 곁에 가까이 머물지 않는다. 정 먹는 모습이 보고 싶으면 조금 거리를 두고 조용히 지켜 보도록 한다. 동물은 먹이를 먹을 때 가장 많은 경계를 한다.
4. 강아지에 손을 댈 때는 강아지 높이보다 낮은 위치에서 접근한다. 개들이 보기에 사람이란 동물은 무지무지 큰 동물이다. 따라서 사람이 손을 자신의 머리 보다 높은 위치에서 들어 올리면 공격하려 한다고 오해 할 수 있다.
5. 개들과 눈 높이를 맞춘다. 물론 자신과 친해진 후에도 이런 방법을 쓰면 개들은 상당히 좋아한다. 즉, 엎드리거나 누워서 개들과 장난을 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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